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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새로나병원 장광식 원장

작성자 새로나병원 작성일20-03-31 14:56 조회3,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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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노19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동양뉴스]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해 줄 장광식 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했으며, 순천향대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중부권 최상의 재활병원을 목표로 환자들에게 재활의 길을 열어주는 새로나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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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병원 장광식 원장

 

 

소소한 일상이 깨지고, 친밀한 교제는 절제되고, 때론 통제받고, 대중시설 이용 및 편의시설, 아프면 가야 하는 병원조차 두려워해야 하는 이 시점에 봄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우리가 코로나19와 사투하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동안 봄은 어김없이 자신의 때를 기다렸다가 우리 곁에 온 것이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순서대로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해주고, 힘내라고 손짓하는 듯 하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후 입원환자를 통제하고, 보호자 방문제한 및 외래환자 진료를 중단한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일선에서 진료하며 치료에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 비하면 한숨 소리 내는 것도 부끄러운 상황이지만, 환자나 직원이 혹시라도 코로나19에 노출될까 노심초사 하는 맘은 어쩔 수가 없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의 위협과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신음소리가 어찌 예사로이 넘길 문제인가?

왜 우리는 이런 감염병 세계 대유행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원점부터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미생물 중 가장 작은 크기의 바이러스에게 우리는 완전히 당했다. 적을 알아야 공격하든 방어하든 할 터인데 적의 존재를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공격에 쓰러지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감염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아프리카까지 종횡무진 전 세계를 공격하고 있다. 메르스, 사스의 원인균도 코로나바이러스였다. 코로나19의 원인균도 동일한 바이러스로 한 번 더 변신을 하여 우리 앞에 나타났기에 우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런 때에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풍요로운 삶을 꿈꾸며 끊임없이 인류는 발전해 왔지만, 인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 앞에 쓰러진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 앞에 당면한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이다.

이런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내린 대책으로 예방수칙 준수, 유사증상시 자가격리가 최선이다. 정부에서도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MF 때도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위기극복의 협동심을 발휘하는 단일민족의 힘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세계가 놀랄 만큼 잘 대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자기조절능력, 즉 자기 통제력이 필요하다. 이런 능력은 지성이 아닌 인성에서 나오는 역량임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 저력을 지금 보여줄 때라고 여겨진다.

나라의 일선 지도자들이 잘하든 못하든 그것은 나중에 심판할 문제이고, 지금은 우리 모두가 감염병 재난으로 위기 앞에 선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 혼자 잘산다고 부흥의 시대를 혼자 만끽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우린 잘 알고 있다. 하나의 축이 무너지면 모두 쓰러질 수밖에 없는 도미노처럼, 우리 사회는 연결되어 있다. 최전선에서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피땀 흘리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있는 자리에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예방수칙 관리를 철저히 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위기상황에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기회에 한민족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드러낼 기회라 여기고 모두가 더욱 힘을 합해보길 간절히 바라본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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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양뉴스(http://www.dy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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